연극이나 음악으로 혁신을 일으킬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도 또 많은 문화적인 기호들을 깨뜨릴 수 있겠다는 계산을 가지고 시작 하지도 않았다. 그것들은 매우 고상하고 가치있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몇 가지 수단에 불과했다.

 

빌과 데이브는 거의 매일 아침, 파크릿지에 있는 조그만 커피점인 '테이스티 플래터' 에서 다음 사역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정리하기 위해 만났다. 아침을 먹으면서 두 사람은 서로 상대의 아이디어를 촉발시켰다. 두 사람 모두 전염성이 강하고 창의적인 꿈쟁이였고,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낙관주의자, 모험가에다, 정도 차이는 있을지언정 오래전부터 교회가 해오던 관행들에 대해 느낀 좌절감을 공유하고 있던 반항자였다.

 

"섹스에 관해 당신이 알고 싶기는 했지만 묻기는 어색했던 모든것"(Everything You Wanted to Know About Sex But Were A fraid to Ask)  은 극장 입구의 번적거리는 광고판에 걸려있던 영화제목이었다. 그러나 1975년 10월21일 토요일 아침, 윌로우크릭 극장에 모여든 125명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극장이 아닌 교회에 가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교회를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교회를 개척.

 

우리는 겸손하게 새건물, 새 시대로 들어섰다. 연쇄재난 사건은 그 경이의 세월에 이룬 폭발적인 성공에 의해 자라난 자만심과 젊음의 순진함을 산산조각냈다. 우리가 손을 대기만 하면 모든 것이 영적인 금덩어리로 변할 것이라는 말일랑은 다시는 하지 못하게 되었다.

성경은 진정한 교제는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서로 가면을 벗고, 대화가 깊어지고, 마음의 연약함이 드러나며, 삶이 나누어지고, 책임의식이 고취돼고, 부드러움이 흐른다. 사람들은 정말 친형제, 친자매처럼 행동한다. 서로의 짐을 대신져 준다.

 

교회의 주변 지역에 잃어버린 영혼들이 많이 있음에도, 교회들은 신자들을 돌보는 일에만 준비되어 있었다. 교육, 예산, 예배, 프로그램등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가정에 안전히 거하고 있는 한 식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언제나 훌륭한 설교를 해서 성경을 중시하는 분의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적으로 움직이는 교회를 세워 나간다는 것은 그 이상을 요구한다. 지도자라면 비전을 제시하고 사명을 몇 마디 간단한 말로 요약하며, 전략을 구축하고 가치를 점검하며, 결과를 평가하고 흩어진 사람들을 끌어모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하나가 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을 할 때에는 자기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그리스도를 최대한 높이는 종된 자세로서 해야 한다.

 

사명과 전략

단계1:불신자와 진실한 관계를 맺는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는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일부 목사들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구별된 성민' 사상을 불어 넣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촉구하는 구절을 왜곡하고, 그것을 영적으로 길 잃은 사람들에게 무심한 우리의 자세를 합리화하는 구실로 삼았다. 그결과 '우리 대 그들' 이라는 대결의식이 생겼는데, 이런 의식 구조 아래에서 불신자는 우리가 기도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적으로 간주된다.

 

빌은 슐러 박사에게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려는 우리의 노력과 구도자 예배, 그리고 장차 건물을 지을 땅을 사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다음 행보를 위해서 주고 싶은 충고가 없느냐고 박사에게 물었다. 슐러 박사는 대답햇다. "하나님께 골무를 드리면, 아마 그것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20리터짜리 양동이를 드리면, 아마 그것도 채워 주실 것입니다. 200리터짜리 드럼통을 드리면, 무엇인가 흔하지 않은 일을 하시기 위해 그것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고자 하신다면, 당신들은  그것을 준비해야 하겠지요. 기왕사려면 골무한한 땅뙈기를 사지는 마세요. 200리터짜리 드럼통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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